우리집의 먹거리.

다요트시킨 냉동고에 다시 들어가는 아로니아랑 갖가지

로마병정 2016. 8. 21. 15:02






냉동고 다이어트를 아무리 시켜도  

제때를 벗어나면 구하기 힘든 식재료들이 있습니다


택배로 도착한 아로니아 잽싸게 씻어 알알이 떼내어 

물끼를 걷우느라 광목보에 좌아악 펴 널고

선풍기 스윗치를 올립니다.





물끼 거두어진 아로니아는 팩에 나누어 담아

나란히 나란히 앉혀 냉동시키구요

필요할때 한웅큼씩 꺼내 쥬스로 갑니다.








유리컵의 쥬스는 당장 자실 거 

외출시엔 병에까지 담아 냉장고에 넣습니다. 

나 없을때 꺼내자실 영감님 간식입니다 ...^^





얼렸던 살구 네쪽과 아로니아 한 줌을 꺼내

요쿠르트랑 생수 조금 넣어 갑니다

얼음 동 동 띄워 영감님과 같이 마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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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세마대를 놓고 갔습니다

무겁다며 둘로 나누어 담아

자그마치 여섯부대





한개씩 한개씩 스타킹에 넣어 묶습니다.

예쁜 풍경은 아니지만

그닥 볼썽사나운 모습도 아니네요 ...^^





양파를 갈아 작은 그릇에 담습니다

우육이나 돈육이나 생선이나 돈까스등

곱게 간 양파는 어디고 필요한 약방의 감초

 




씨를 툭툭 털어내고 동강 동강 자른 홍고추

믹서에 냅다 갈아서 그릇마다 담습니다

열무김치나 겉절이 그리고 생선조림등에 필요합니다.





아주 작은 그릇의 간 양파는 며느리 줄것입니다

고기잴때 마다 한개씩 사용하라구요

이루시루 양파갈기가 편한 작업은 아니거든요 ...^^





큰 힘 들이지 않는 이 소소한 일들이 

그 필요시에 쓰여지는 가치는 아주 큽니다

그래서 시간 날때마다 잠깐씩 꿈지럭댑니다.





떨치고 슈퍼엘 가고

이것 저것 구입은 했는데

막상 집에오니 나른하게 힘이 빠질때가 있습니다


시간을 지체할수가 없는 생선이나 고기일땐

아득한 마음까지 들지요

슈퍼에서 살때는 기운이 남아 돌았는데 말이죠


그럴때에 미리 준비된 양념은

아주 요긴하게 쓰여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