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물이새서 화장실 한켠에 졸 졸 시냇물이 생겼어요
미장이가 오더니 좀더 두고 봐야겠다고
에구 그기간이 몇개월
그여코는 겨울을 날수가 없어 부수기 시작
뒷방 한 켠을 뚫고 온수호수를 새로 연결한다네요
에구 에구 에구 내 팔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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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이리 많은지 | 광삼아 쓰는 뒷방 | 거실로 몽땅 이사 | 안방으로 피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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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미장이가 할것이고
난 턱을 치받치고 있는 생강으로
겨우살이를 준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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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쪽이 크고 잘생긴 생강을 골라 납다데 썰어
40%의 설탕과 버므려
꼭 꼭 쟁여 냉장고에서 하룻밤을 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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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절임생강을 꺼내 물에 씻습니다
물을 삔 생강에 적당량의 설탕을 넣어
시날 고날 졸여 널어 꾸덕 꾸덕 굳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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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굳은 편강을 건조기에서 말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설탕에 버므려야 붙지 않거든요.
적당히 마르면 냉동고 간식칸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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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재료보다 조금 자그마한 생강
저며서 저며서 바싹 말립니다
대추랑 우엉넣은 찻물에 함께 섞어 끓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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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거리랑 말릴거리 자르면서 베어낸 구퉁이 조각들
곱게 갈아 납작하게 얼립니다
겨우내 먹을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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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린것들 자그마한 봉지에 나눠 담습니다.
필요시에 한개씩 꺼내면
생강 필요할때 웅숭그리고 나설 일 없어서 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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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커다란 대봉 두박스를 구입했습니다
보드라운 수세미로 말갛게 씻어
물기를 거두느라 광목보자에 좌아악 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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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로 껍질을 깝니다
납쪽하게 썰어 건조기에 넣었구요
부슬 부슬 처량하게 비가 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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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좌아악 옥상에 내려 쪼일때마다
잽싸게 건조망에 넣어서 햇살을 보입니다.
그래야 영양이 많아 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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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에서만 말리면 색이 곱지만
수시로 햇살을 받으면 조금 칙칙해 집니다
그래도 쭐깃 쭐깃 자꾸만 손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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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깨 꿀환이랑 각종깨에 견과류 넣은 강정
그리고 이 편강이랑 감말랭이
아침 커피타임의 간식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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