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가 바뀌려 합니다
날마다 뜨고 날마다 지는 해 특별할것도 없구만
사람들은
깊고 높은 뜻을 부여하면서 가슴을 엽니다 .
( 맹방 해수욕장 해돋이)
저녁은 얼큰한 매운탕을 끓이리라
아주 큰 생태 두마리에 오징어 두마리 그리고
서비스라며 오만둥이 한공기가 얹혀 왔네요
씻고 받치고 부산떠는데 아들내미 전화
저녁준비는 아무것도 하지 마셔요
알았다
엄마 뭐 잡숫고 싶으신거 있으셔요
아니 없다
초밥은 엄마몫 회는 아빠몫이란다.
저 금새 도착해요 ...^^
집에것은 아무것도 준비하지 마셔요
식구들 힘들면
사들고 들어갈 필요가 없잖아
김치도 놓지 마셔요
알았다
애들 저녁은 김이나 해서 먹여야겠네
아니예요 돈까스 준비했어요
이런 이런
정말 외식처럼 손하나 가딱 안합니다
넘치도록 한사발 동치미라도 놓을걸
우리집 송년회라 이름 붙이자네요
그러자꾸나
년말마다 거나한 모습이 다반사더니
올 핸 그런기색이 없네요
이젠 건강도 챙기려나 봅니다 ...^^
(울산 대왕암 해돋이)
밝아오는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들 하시고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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