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두주일을 보온에 맞추고 마늘을 앉혀 흑마늘을 만듭니다.

로마병정 2018. 7. 15. 22:38





흑마늘 만들기

 


너무 늙어 버리려던 청국장 제조기 쿠쿠에

맛이가서 역시나 버리려던 전기 압력 밥솥에

보온으로 맞추어 마늘을 앉힙니다




조선마늘 두접 중

탱글 탱글 굵은 알로 골라 앉히고

14일 되는 날 열어보니 꼭 미이라 같네요 


 





선선하면서 햇살이 좋으면 좌아악 펴 널면 좋으련만

이상하게 올해는 댓바람부터 폭염이라

살 살 건조기로 옮겼습니다.


 

 




두번째엔 코끼리 마늘로 앉힙니다

마늘 모양이 정말 징그럽게도 크네요

가닥 가닥 쪼개어 다시 앉힙니다.


 





6kg을 거금주고 구입했건만

겨우 두솥에 앉혀지네요

죽쩡이 몇개 남은거 오쿠에 앉혔습니다


 





 

아주 좋지 않은 냄새로 집안에서는 불가능

옥상 은찬이 장난감 방 앞에 좌정시키고

혹여 무엇인고 열어볼까 테잎으로 붙였습니다.






보름 째 되는 날 꺼내 말리기 시작합니다

알이 굵직해서 둔덕이 높은 칸에 한겹으로 깔아 집니다

쨍 햇살은 맑지만 너무 더워 인위적으로 말립니다 ...^^ 


 






작년엔 자주 자주 햇살을 보았건만

올핸 햇살구경을 못한채 껍질을 벗기고 있네요

선선하고 햇볕 좋은 날 해바라기 시킬겝니다


 






적당히 마르면 냉동실에 넣고 몇알씩 꺼내 먹습니다

마늘의 끈적이는 즙이 서로 붙을때도 있어

율무가루를 훌 훌 무쳐서 얼립니다 ...^^ 


 






탈진을 할 만큼 기운이 딸릴때엔 브라질넛트라나요

흑마늘 세쪽씩에 검은깨 꿀환 두알

그리고 브라질넛트 두개씩이 두노친네 아침 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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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김치





감자를 댓개를 쪄서 생수에 새우젓 섞어 냅다 갈아

갖은 양념을 넣고 열무김치를 담급니다

홍고추도 갈고 어슷 썬 풋고추도 넣고 ...


 





아직 김장김치가 남아 있어

연한 열무와 얼갈이로 자주 담습니다

마무리는 까나리 액젓으로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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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국 찌개




여름 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듯 할 땐

돼지고기에 새우젓에 두부를 넣어 끓입니다

마늘을 나우 넣고 뜨물로 끓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