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딤채를 들이고 늦어진 김장 서둘러 담습니다.

로마병정 2018. 12. 6. 00:44






12 년 차 김치 냉장고

80,000원을 잡아 먹고 일년만에 다시 고장이 났습니다

그 만큼 수리비를 다시 들이면

일년은 또 쓸 수 있지 않을까 기사를 불렀지요


250,000원이 들텐데 고치시란 말씀은 드릴수가 없답니다

몇달이 갈지 가늠할수가 없다네요

 

일주일 내로 딱 멎을거라며  

새로 사랍니다 ...^^ 



이번 딤채도 자기들이 산답니다

아범과 의논해서 결정 했다며

2,600,000원 결재를 며느리가 했습니다

미안해서리 ...


 





소금물에 씻어 얼렸던 생새우  여름에 미리 절였던 갈치

까나리액  새우젓  마늘  생강  쪽파  갓 얼렸던 홍시

고추가루  실고추  매실청조금 찹쌀풀 무우10단






벼란간 급한 일거리로 도울수 없다는 딸내미

 테니스앨브가 고장난 며느리와

공부까지 펑크낸 영감님 무릅고장 시어미 셋이 바쁩니다.   


 





여덟박스가 쌓여 있을땐  언제 다 할꼬 아득하더니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했던가

생굴에 우적 우적 쌈 먹어 가면서도 끝이 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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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상표와 다른 이 딤채의 특징은

김치통 네개 중 뒷통까지도 꺼낼수 있다는것 

 앞통을 꺼내고 뒷통을 앞으로 잡아당겨 꺼내야 하는

다른 김치 냉장고랑은 편리면에서 조금 앞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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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던가

속고갱이 청을 넣고 

새우젓이랑 배를 넣어 깍두기도 담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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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지를 무우 생긴대로 둥글게 토막내어

뉴수가와 소금에 두어시간 남짓 절여

얇팍하고 동그란 석박지도 담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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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감을 썰어

마루에 보자 깔고 하룻저녁을 널었다가

이튿날 부터 건조기로 말려 쨍 맑은날 옥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