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까지 붙여 담그는 동 치 미
동치미를 담습니다
서너 올가리씩 고갱이 청을 붙인채 씻어
소금에 도르르 굴려 절입니다
굴린 소금은 무만의 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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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저녁을 절이고
삼삼하게 소금물도 풀어 가라 앉힙니다
쪽파와 푸른갓은
무를 항아리에 넣기 두어시간 전에 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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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생강 파뿌리 고추씨 대추
쪽파 푸른갓 절인고추 소주
파와 갓은 몇올가리씩 함께 엮어
뱅뱅감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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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두켜쯤을 깔고
마늘 생강 대추 파뿌리 고추씨 넣은 베주머니 그 위에 얹고
갖넣고 절인 고추 얹고 다시 또 무우 넣고
위에 돌멩이 누지르고 소주 부어 마무리 .....
항아리 가장이를 뽁뽁이로 가득 채우고
내자를 덮어 씌워 서릿발을 막아냅니다
우리집 김장 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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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아다닥 아다닥 무장아찌
연하고 즙이 많은 김장무
장아찌로는 지금이 최상입니다
얄팍하게 썬 무에 훌 훌 원당 뿌려 하룻밤을 재웁니다
낭창 낭창 구부러질 때 쯤
굵은 소금을 훌 훌 뿌려 다시 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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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 즙과 설탕과 소금이 녹아
흥건하게 물이 생깁니다
물론 생각 처럼 달지도 짜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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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건져내 물기를 닦아 내고
햇살에 꾸덕 꾸덕 몇시간을 말립니다
절였던 물의 일부와 간장 향신료를 섞어 끓입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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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팔 끓는 상태에서 붓느라 오지그릇에 앉혔다가
적당한 그릇으로 올려 짓눌러 놓습니다
며칠지나면 냉장고에 좌정시킬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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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친구는
설탕에다만 절였다가 묵은 고추장에 박았답니다
아작 아작 발그레 맛났습니다
먹어 보았거든요 ...^^
한시간조차 들어오지 않으면 찜찜하던 블로그
언제 부터인가 이렇게 팽개친듯 외면했네요
나이탓으로 돌리면서
내 마음 다독입니다
12월로 올라 섯네요
이제 혹한만 남았겠지만
마음은 늘 훈훈한 춘풍이시길 바랍니다
늘 평안들 하시고
웃을 일 가득들 하시길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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