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시어머님 명대로 올 해도 음력설을 ...

로마병정 2020. 1. 26. 00:53








   
      불발된 협상
어느 혹독하게 추웠던 세전에 
시어머님께 여쭈웠었다. 
덜 춥고 물가도 헐한 양력설을 쇠면 어떨까요 
일언지하에 딱 자르신다
나 죽으면 그땐 네 맘대로 해라  
지금은 내 나이가 많아져 
어르고 조를수도 있었겠지만  
젊어세월 그땐 어느명이라 감히 어기리오 
살아만 계시다면야
어찌 어찌 노력도 해 보겠지만     
절대 불가한 죽은자와의 타협  
나 죽은후를 말씀 하셨다고 
냉큼 양력으로 고칠 뱃장도 내겐 없으니 
내 평생엔 고쳐질수 없을 듯 하다
그러니 
올해도 
구물 구물 음력으로 준비 할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