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게 슬라이스한 콜라비 들며 날며 나 혼자 먹었었는데
식구들 챙기기로 장아찌를 담궈본다.
매운고추 덜매운고추 보라 양배추랑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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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보내주신 지칭개
쌈직해서 구입한 냉이 한바구니까지 함께다
매실청이 떠러져서 돌복사청과 오디청으로 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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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돌복사청 진간장 그리고 직접 만든 파인애플 식초를 섞어
장아찌 간장을 만들고 골싹하니 부어준다.
간장이 적은듯 하지만 식재료가 절면서 줄어드니 괸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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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패가면서 벗긴 약도라지 모양은 신푸녕스럽지만
향기만은 온집안을 감싸고 돌았다.
사이다 각종 청 고추가루로 묽직한 고추장에 박았던 약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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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근지 백일 남짓 지나 꺼내보니 먹을만 하다
고추장 훑어내고 채곡 채곡 담아 이제 냉장고로 넣는다
가닥 가닥 찢어 순수한 맛을 보려 참기름과 깨소금만으로 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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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담근 무장아찌 애들까지 퍼주는 바람에 끝장이 났다
제주 월동무 쪼개 설탕을 켜켜로 아낌없이 쏟아붓고
사일 절였다가 씻어 물기 걷우느라 건조기에 넣었다가 햇살받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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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팔 끓인 식혜와 각종 청으로 묽직해진 고추장
무 한 켜 깔고 고추장을 덮고 다시 깔고 고추장을 덮으면서
이번엔 간장이 아닌 고추장 무장아찌를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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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 전시회장 같아 보기에도 뿌듯하다
하루 지나서 열어 본 고추장 무 장아찌
고추장이 묽어지면서 물끼가 흥건히 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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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희한스러운 장아찌다.
셔꼬부라진 2018년도 묵은지 물에 짠기 빼고 바싹 말렸었다
장아찌 간장을 부었었는데 오잉 맛이 예상외로 괸찮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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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아찌라서 두꼬집씩 나란히 담아 올린다.
여름날 얼음물에 밥말아 곁들이면 괸찮을 듯도 하고
딴지가 나도록 먹지 않았어도 느끼한 세끝이라 괸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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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이라나 좌한이라나 온 나라를 헤집고 다니는 폐렴 바이러스
균에 노출되지 않음도 방패막이가 되겠지만
바이러스에 거뜬하게 이겨내는 탄탄한 건강체가 우선
모든분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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