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일년중 가장 큰 명절은 정월 대보름날이니라 ...

로마병정 2020. 2. 20. 20:24








불치않게 당면 삶는법


* 다진마늘 식용유 검은설탕 진간장을 넣은 물이 끓으면 ... (면색을 들이기 위함)

* 당면을 넣고 끓을때 부터 딱 2분을 삶고 불을 끈다.

* 그대로 놓아 두었다가 6분후에 체에 걸러 식힌다.

* 팬에 식힌 당면을 넣고 다진마늘 진간장 참기름을 넣고 달달 볶아준다.


 






돼지목살,  양파,  당근,  오이배틀이, 목이,  표고,  느타리,  새송이,

 청피망,  빨간 파프리카,  주황 파프리카,  쪽파.

참기름, 진간장, 원당,







대개의 모든 나물들이 기름에 볶아진 것이라 느끼할 터 

알배추를 절였다가

빨간고추 쫑쫑 썰어넣고 매콤하게 무쳤다.


 






따순물에 바락 바락 주물러 씻은 무말랭이랑 고춧잎

하룻저녁 간장물에 쟁여 놓았다가

찹쌀풀에 갖은 양념섞어 맛나게 무쳤다.


 










아침을 걸러 뛰기가 일수인 은찬아범

갖가지 넣어 버므린 이 사라다를 좋아한다

우적 우적 몇술이라도 뜨면 참 좋겠다는 생각으로 구무럭 ...^^


 






배와 정종 후추에 쟁였다가

양파를 넣고 소불고기를 준비했다.

거의가 묵은 풀밭이라서 영양실조라도 걸릴까 염려 ...


 






콩나물도 숙주도 봄동도 시금치 또한 싱싱한 채소들

양념으로는 굵은 파 보다 쪽파를 듬뿍 넣어 무쳤고

묵은나물은 모두 들기름에 볶아 준비했다.


 






옛날 옛적에도 이렇게 시레기 껍질을 벗겨냈던고

전여 내 기억에는 없는데 ...

시레기국 노당님표 거피들깨를 곱게 갈아 풀었다.


 






멸치,  다시마,   황태머리,   표고꽁지,  파뿌리, 양파,로 

팔 팔 끓여 우려낸 육수를 부었더니

꾀 괸찮은 시레기국이 탄생했다.






두 늙은이 밥상이고 ...^^






큰 딸 내외 밥상이고 ...^^







정월 대보름날은

구정날 보다 더 커단 명절이다라 하셨다

열나흘엔 오곡밥에 아홉가지 나물로 아홉번 밥을 먹고

보름날에는

하이얀 쌀밥에 두부 젓국찌개를 올리고

구운 김을 곁들이는 것이라 알고있다


하얀 쌀밥 한구퉁이에 오곡밥도 함께 담고

남은 정월 내 내 오곡밥이 떠러지지 않게 먹도록 했었다.


돌아가신 친정엄니 늘 그렇게 준비를 하셨으니까

시집와서도 늘상 그리 차렸었는데

지금은 먹어줄 입들이 많질 않으니

그저 소꼽놀이를 하는 셈이다 . 



우한으로 인한 우울한 나날들

그루미 선데이를 곁들입니다


코로나 19

얼른 사그라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