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덕장 생선들 끌어 내려 냉동시키고 2월이 가기전에 생굴 저장도 서둘렀고 ...

로마병정 2020. 2. 24. 06:00







아구에  대구  우럭  코다리  부세  가재미

그닥 춥지 않았던 겨울

일기예보를 보고 추운날만 골라서 생선을 사들이고 ...


 






구들 구들 거의 마를 때 쯤엔

망으로 넣어서 대롱 대롱 매달아 놓았고

슈퍼나들이에 꾀가 나면 옥상으로 올라 떼어 내리기도 ...


 






말린 코다리를 소금 들뜨린 쌀뜨물에 담가 부드러워지면

감자녹말을 골고루 묻혀 마른 팬에서 노랗게 굽고

갖은 양념에 간장으로 간을 하곤 시날 고날 익히면


 






은찬 할배 껌뻑 죽는 북어조림이 된다

보통은 고추가루 듬뿍 넣으면 보기에도 맛에도 좋겠지만

떠러져 나갔다지만 후두암의 뒤끝이라 매운것은 가리게 된다. 

 






감칠맛과 배틀함이 뛰어난 참조기 맛에야 감히 대적할 수 없지만 

그래도 짭조름하게 절였다가 찬바람에 수들 수들 말리면

감히 참조긴 따라 잡을수 없지만 부세도 조기니라 ...^^


 










옥상에 널어 말리는 생선중엔 대구도 물론 여러마리

그러나 다듬고 짭짜롬한 소금물에 잽싸게 씻어말리는 대구

그 손공이 아까워 금방 구입해서 생선으로 자작하게 졸인다.







☆  ☆  ☆  ☆  ☆  ☆  ☆






요즘 본분을 잊은 날씨로 해서 사월까지 먹을수 있었던 굴  

이월을 넘기면 안될 것 같아 8kg을 구입했다.

넉넉할 줄 알았는데 조금 더 구입해야 할까보다. 






한달에 한 두번 먹어지는 라면

한꺼번에 얼린걸 가를수도 없으니

두어송아리 꺼내 들뜨리려 낱개로도 얼린다.


 

 








3kg에 호렴 두국자를 넣고 버므린다 

어리굴젓 용으로 나눠 담아 얼렸고

국자는 작은것이다.

 

 







가끔 황태채 볶아 끓일 굴국용과 굴부침용으로

3kg 나눠 담아 얼렸다

8kg이면 족하리라 여겼었는데 에게게네 ...^^


 











살짝 씻어 꼭 짠 황태채를 토막내어 마늘과 참기름에 달 달 볶다가

양배추 뿌리와 양파 솔치로 뽑은 육수를 붓고 팔 팔 끓인다.

굴과 쪽파와 참기름 고추가루 후추가루를 계란에 버므린다.


   






보글 보글 끓는 부위에만 골라 골라서  탐방 탐방 

조선간장과 까나리액으로 간 맞춰 마무릴 한다.

고추가루와 다진 파 마늘만으로 버므린 어리굴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