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가장 쉬운 방법의 보리고추장 담고 된장도 수술하고 ...

로마병정 2021. 3. 12. 04:10

 

( 보리  고추장 )

 

메주가루 ... 2kg   늘보리 ... 2kg    노당님표 고추가루 ... 2kg   호렴 ...2kg

재료는 네 동갑으로 준비하고 

우선 보리를 밤새 불렸다가 푸우욱 삶았다

 

 

삶은 보리에 메주가루 2kg을 골고루 섞은후에 

호렴 0.5kg 정도를 물에 끓여 골고루 치대 섞어 실온에 48시간을 놓아두었다.

 

 

 

 

48 시간후 행매기가 빠진 보리쌀이 메주가루에 삭아 흐물흐물 

대강 주걱으로 저으면서 뭉그러뜨리고 소금물을 끓여부으며 농도를 맞춘다.  

 

 

 

 

고추가루를 섞어 골고루 치대니 보리알갱이는 이미 거의 뭉그러졌다

무던히 치대면서 간도 본다.

 

 

 

 

조금 싱거운듯 해 소금을 훌 훌 뿌리고 

한참을 저어 옥상에서 하룻밤을 재웠다. 

 

 

 

 

 

이튿날 다시한번 젓으면서 간을보았고 

색도 간도 적당해 항아리에 들이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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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은 된장 수술하기 )

 

 

메주가루 ... 2kg     보리 ... 2kg     메주콩 ... 3kg    호렴 ... 2.5양재기 쯤

콩도 보리도 문드러지도록 삶아 콩에서 나온물은 보리에 넣고

도깨비 방망이로 대충 갈았다. 

 

 

 

 

 

 

묵은 된장을 큰 양푼에 쏟아붓고 소금물을 끓여 들이부었고 

삶은콩과 보리를 넣어 치댔고 다시 메주가루를 섞으면서 간을 보아 마무리  

 

 

 

 

 

 

 

하나 둘은 보리 고추장 다섯은 장아찌 고추장 

세엣 네엣은 된장 

여섯은 30년된 묵은간장  일곱은 재작년 간장  

 

 

 

 

 

잠시 통화하는 동안에도 몇번의 문자가 날아옵니다 

다섯이상 모이지 말고 마스크 영글게 쓰고 손도  ... %$$#@!!#$%

역병이 사그라들기는 하려는지요 

 

나이가 나이니만큼

만나지 못한 몇달동안 운명을 달리한 영감님 친구분의 소식도 들립니다. 

 

수칙을 지키면서 난국을 견뎌내는 방법밖엔 없는듯 하네요 

잘들 이겨내시길 비옵니다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