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자연산 취는 된장으로 무치고 갖가지 나물도 무치고 게장도 무치고 ...

로마병정 2021. 3. 19. 20:52

 

 

 

 

정월 보름에 먹어야지 준비했던 절단게를

기회를 놓치고 이제사 겨우 무친다

간장과 정종 다진마늘과 생강즙에 버므려 냉동에서 20여 분 숙성

 

 

 

 

 

 

 

어쩌다 보면 양념을 빠뜨리는 수가 다반사 골고루 준비 하곤 살핀다 

이제 내 정신의 반은 하늘로 미리 떠난것 같다  

두가지 깨소금  마늘편  밤편  배편  파 고추가루  빨강피망 까나리액젓 시알따끔

 

 

 

 

 

 

 

양념을 확인하곤 간장을 붓고 골고루 섞어 조금 놓아 두었다가 

게에 들이붓고 아주 살 살 버므려준다 

게살이 영글지 못해서 뭉그러 질것도 같고 따갑기도 해서 숫가락 두개로 아주 사알살 ...

 

 

 

 

 

 

 

우리집 식구들 다 좋아는 빨간 양념에 무친 게

일곱식구이니 두어번이면 드레이가 날것이다 

잘 먹어주는것 만으로도 행복이다 몸이 건강하다는 신호니까 ..._()_

 

 

 

 

 

 

 

 

★  ★  ★  ★  ★  

 

 

 

 

봄동을 들여다가 적당한 이파리는 부치고 

밖앗부분의 큰 이파리는 된장국,  가운데 한잎거리 이파리를 살짝 절였다가 무친다 

배도 넣었고  밤도 넣었고 풋마늘에 쪽파 까나리액젓에 고추가루 빨강피망

 

 

 

 

 

 

 

 

 

★  ★  ★  ★  ★  ★ 

 

 

 

 

자연산 취나물과 통통하게 살오른 미나리 시금치 월동무 

취나물은 마늘 조금 넣은 된장을 곱게 갈아 들깨가루 들뜨리고 들기름에 무쳤다 

향기가 짙고 맛이 좋았다 중풍을 막아 준다던가 ...

 

 

 

 

 

 

 

 

 

 

 

 

 

 

★  ★  ★  ★  ★  ★

 

 

 

 

생선까지 구어놓고 아랫집 애들 불러올려 시알따끔만 남기고 푹 푹들 퍼가렴 

두째 손자 은결이가 자주 코피를 흘린다나

딸내미가 우엉을 사왔다 졸여서 지조카 먹였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