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하늘만큼 고마운 봄날의 선물 꾸러미들

로마병정 2021. 6. 5. 07:09

 

 

 

자연산이라서 소금을 훌 훌 뿌려 두어시간 절였다가 

팔 팔 끓는 소금물에 기절시켜 장아찌를 담근다. 

고추장과 매실청 딱 두가지만으로 ...^^

 

 

 

 

 

 

 

 

 

부드러운 고갱이들은 골라 골라  

콩알만큼씩 토막낸 사과섞은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때가 지나면 절대 맛볼수 없는 귀한 약재 보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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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에 찔리면서 매달려 따셨을 감사한 선물 개두릅

살짝데쳐서 물 흥건히 잠기게 담아 얼렸고 

이 또한 때를 놓지면 섭해서 초고추장과 곁들여 당장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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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갖은 양념을 넣은 고추장을 만든다 들기름 듬뿍 넣은 

동두천의 어느분이 갖가지 나물들을 보내주셨다. 

화려한 초록이의 잔치를 벌릴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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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나리 외에는 처음 들어보고 처음 먹어보는 나물들이다 

밥상이 화려하고 정스럽고 싱그럽다 

아삭거리는 개운함과 상큼함 역시 봄나물들을 꼭 먹어야 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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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 마늘종을 보냈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서운해서요 

이런 이런 무릅 수술까지 하신 분이 예까지 신경을 쓰셨으니 또 미안

구입을 할까 망서리던 중인데 향기가 짙고 보드랍고 싱싱한 마늘종을 보내셨다. 

 

 

 

 

 

 

 

소금과 간장 원당 물엿 식초를 넣고 사 오일만에 열어보니 조금 덜 익어 

열흘쯤을 보냈더니 노리껴하니 잘 삭았다

고추장과 고추가루 참기름과 깨소금 설탕에 버므렸더니 아작 아자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