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청솔님께서 ***

로마병정 2006. 3. 8. 08:31

 

날이 화창하네요...


좋은 날 꼭 되시어요...


건강하시구....!

 

*

*

*

 

청솔님께

 

들창 가득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옵니다.
눈이 작아 남보다는 덜 받지만 ...

가슴에 들어찬 바람을 빼는데는
일이 제일인기라
콩삶아 두르르 빻아놓은 메주가루랑 버무려
십여일뒤 치뤄지는 간장 대리는날
건져낸 메주랑 섞을준비 한답니다 오늘 ....
콩 삶는 구수한 냄새 거기까지 나나요?

 

순천만을 생각하고
입가에 저절로 지어지는 미소

평생을 구정물에서 첨벙이다가
훌훌털고 나서는 해방감
길다랗게 머리에 남아있을겁니다
거듭거듭 고마웠읍니다.
그날은 하늘도 웃고 물도 웃읍디다.
건강하세요 ...

 

*

*

*

 

청솔님께서 ...

 

된장 냄새도.간장냄새도 다 구수하지만.
님의 글에서 울어 난 냄새는

마음에서 피어나 손을 타고...

공중으로 날아 와 내 코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른 아침 님의 쪽지 받고 즐거워합니다..

오늘도 그 날 처럼 날이 청명하다네요...
그 날을 또 생각하게 할 거네요....
님의 잔잔한 미소도 떠올리게 하겠군요...
누님같은 잔잔한 미소와 가슴을요...!
오늘도 좋은 날..행운의 날 보내오...!
기분 좋아요...


안녕...
 순천에서..

청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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