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으로 끝나는 줄 알았던
천장의식은
부수고... 먹고... 또 부수고... 먹고...
천장사와 독수리들의 씨름은
그렇게 두 세 차례 계속된다.
영혼을 하늘로
보내는 과정은
육신을 부수는 아주 단순한 작업에 지나지 않는다.
격한 숨소리가 잦아들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내 가족을..
내 자신의 육신을
천장터로 보낼 수 있을까..?
잠시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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