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글게 기르지 못함이려니
물 에다 물 탄듯
술 에다 술 탄듯
아픈 가슴은 속내로만 쌓아놓고
안 아픈 척 얼굴에 웃음짓는 모습
그게바로
내 아들입니다.
부은듯 부풀어 오르는 살은
순전히 쌓여지는 스트레스 탓이리라 ..
작아진 양복 돌돌말아
헌옷 넣는 길 모퉁이 모듬상자에 던져 버립니다.
몇번을 조르고 꼬셔
벼르고 별러 끌고나간 양복 싸게 파는 집
억지로 입혀보고 두벌을 고릅니다.
뚱뚱보들은 바지가 빨리 상하는 법
바지 한개씩을 더 얹어 사들고 오네요.
시체말로 ㅉ이 팔리는지 몇 시간 째 꾹 다문 입 ..
버는것은 쪽쪽 벌금으로 챙겨가는 모양입니다
나라에서 ...
그래서 다달이 백지장이지요 월급봉투가 ...
엄마
쪼끔있음 월급 더 올라 ...
오르면 뭐 하나
핸드폰 잃어버리고
술한잔 걸치면
대리운전 시키고
거래처 들렀다가 주차비 내고
더군다나 자주자주
주차위반 딱지 떼고 ...
이래 저래 설겆이 끝나면 얄팍한 봉투인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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