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핀 세 트 **

로마병정 2006. 5. 8. 11:03

 

 

 

 

 

지 몇날된 보라빛 등나무 꽃 

축축 늘어져 장관인 옥상 한 켠

 

트장 인양 하얀 원탁에

희미한 촛불하나 밝혀두면

 

집잡을 일 무에 있겠나

그저 구렁이처럼 슬금 담넘어 가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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