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일 ** 집 ... 앞에 화분 하나씩 내다 놓읍시다 안 ... 팎에 꽃이피면 나라가 온통 웃음바다 될텐데요 일 ... 없는 사람도 아니면서 날마다 애걸복걸 집집을 돌았답니다. <가로에 화분놓기 운동 제일먼저 꺼낸 사람이랍니다. 우리 영감 그게 발전해 지금은 예쁜 용기에 담긴화초 온나라 가로마다 방실거리죠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3.28
덕 불 고 ** 덕 ... 장에 지천으로 매달렸던 북어더미 보내주세요 홈쇼핑에 전화 불 ... 궈지면 살살 더듬어 뼈를 발라내지 고 ... 기 양념 듬뿍발라 꼭꼭 쟁여놓고 술한잔 조르르 생각날때 살짝구어 곁드리면 진시왕도 부럽지 않다데 ... 덕 불 고 란 <덕이있는 사람은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있어 외롭지 않다는 뜻..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3.26
타 이 머 *** 타 ... 의 모범이 되므로 어쩌구 저쩌구 또 어쩌구 이 ... 별것도 아닌것에 목숨걸고 덤볐었지 머 ... 리 동여매고 잠과싸운 수 많은 나날들 정말 별것도 아닌것을 * * * 타 - 타이르면 고맙게 들어나 주지 이 - 이렇게 바락바락 대들면 어째 머 - 머잖아 너희도 내나이 될걸 <지나다 들르신 다리님이 놓고..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3.22
쿵 더 쿵 *** 쿵 .... 내 가슴 내려앉는 절망의 소리 더 .... 내놔 용돈 재촉하시는 시아버님 불호령 소리 쿵 .... 메다 꼰지시는 시어머님 문 소리 <외도에 정신 빼았기신 시아버님 땜서 날마다 일어나던 집안의 불란 휴우우>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3.18
이 여 자 ** 이즈러진 초승달이 앙큼스레 떠있던 황토방 하늘밑 여유가 있었다면 더묵고 싶었다우 자유롭고 즐거웠던 순천만의 추억들 긴세월 머리속에 행복으로 자리하리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3.07
동 동 주 ** 동 ... 서남북 많은갈곳 어디서부터 나서볼까나 동 ... 해안의 대포항엔 오징어떼가 한창이라데 주 ... 문진도 뒤질세라 오징어배의 화안한불빛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2.27
다 이 아 다 ... 정하고 다감하던 큰오래비 묘지에도 이 ... 엉얹어 엄동설한 겨울준비 끝냈어라 아 ... 장아장 동생들을 업어키운 슬픈운명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