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꼬 지 ** 해 ... 해대며 웃는 얼굴은 울음삼킨 내 가면 일레라 꼬 ... 장스런 시 할머니 샐쭉 실눈으로 종일 나만 주시하셨지 지 ... 고 뜨는 날마다에 지옥도 들었었고 천국도 들었었고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5.19
핀 세 트 ** 핀지 몇날된 보라빛 등나무 꽃 축축 늘어져 장관인 옥상 한 켠 세트장 인양 하얀 원탁에 희미한 촛불하나 밝혀두면 트집잡을 일 무에 있겠나 그저 구렁이처럼 슬금 담넘어 가려하네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5.08
혀 뿌 리 ** 혀 ... 꼬부라진 횡설수설로 염치없이 대문 두드리던 남편이던 시절의 우리영감 뿌 ... 르퉁 아내 속내는 안중에도 없어 이 ... 웃 친구까지 줄줄줄 꼬리에 매단 오밤중의 기고만장 정말 가관스런 풍경이었지 쩔쩔쩔 바지런떨며 술상 차려내던 그전그전때 에구 지금 생각하면 후회막심 하다구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5.05
욕 장 이 ** 욕심 가득한 눈망울엔 온기란 없음이었겠지 장-구한 세월동안 휘둘려진 가슴이여! 가슴이여! 이젠 훌훌 털어내고 맑은 속내로만 살아 내리라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4.26
록 록 해 ** 록록지 않을거란 예감 6.25 터지면서 느꼈었고 록록찮게 살아 온 설음 겹겹의 세월이었지만 해지는 노을녘서 이제사 불붙는 울렁임의 가슴이여.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4.24
[스크랩] 밭갈이 ... 밭혀놓은 고들빼긴 쌀뜨물에 소금넣어 쓰디쓴물 울쿼낸거 갈아끓인 찹쌀풀에 풋마늘대 쪽파가닥 갖은양념 버무리지 이구동성 맛나다니 묵은밭의 지천인풀 고들빼기 캐고지고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4.17
[스크랩] 금 반 지 .. 400 ) this.width = 400;"> (금 반 지) 금 ... 반지 희희낙낙 약지로 맺은언약 반 ... 백년 매인세월 속울음 참았어라 지 ... 난일 파노라마 오늘은 웃어보리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4.13
기 운 내 *** <대청과 운해에 휩싸인 설악> 기 ... 진맥진 돌아오른 설악산의 대청봉 운 ... 좋아 날씨좋고 온갖풀꽃 반겼어 내 ... 언제 추억어린 설악산을 또볼까 기진해서 돌아내렸어도 그때가 좋았다 뭉치면 산으로 오르고 다시 모여 또 산에 오르고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