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 ** 가 고 ... 오고 ... 주고받는 정이 하늘 만 큼 고즈넉히 흐르는 강물 작은 떨림으로 우리들 반겨주고 파아란 그리움으로 하늘조차 흐림을 멈추었느니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11.12
미미님 ** 미 ...지근한 물로 여러번 여러번 헹구워 내세요 엄마! 미 ... 심 적어 자꾸만 채근하는 시집 못간 내 알맹이 님 ... 들은 젊어곱고 석양의 엄만 혹 기죽을까? 처덕거리며 진흙 얹어주는 내 두째 공주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11.07
서서히 ** 서 ... 서히 서서히 거북이 걸음 보다 더 느린 정모! 서 ... 둘러 보퉁이 꾸려 놓고 별만 헤는 밤! 히 ... 죽 히죽 떠들석 수런 수런 역적모의 얼마나 멋스런 정다움이냐!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10.29
둘 둘 둘 *** 둘 ...아닌 하나기에 더 애 끓던 가슴! 둘 ... 둘 거리며 멀어져간 그니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 노을일까? 둘 ... 둘둘 말아 숨긴 기억 갈피엔 아직도 찍혀있는 그니와의 추억!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10.25
[스크랩] 장발잔 장 ..을 다립니다. 무쇠솥에 주르르 찰랑찰랑 채우고 발 ..그스레 보글거리는 달착지근한 장물 여전히 올해도 장맛 성공! 잔 ..에다 부었다 따라내도 전다구니엔 그대로 남아있지요 가므스레하게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10.18
이 바 구 ** 이고진 저 늙은이 짐풀어 나를 주오 ... 무거운 등 짐 받아 내게 얹던 푸른 시절 . 바람결에 강물에 흐른 세월은 ... 남아 돌던 억센 청춘 짐 풀어 남을 주고 구석진 그 허무 빠져 나와 천년처럼 다져진 우정 새새대며 돌아치는 무릉도원 컴 속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9.25
함 석 집 ** 함석지붕을 올려 빨갛게 칠하고 잔듸 파란 마당엔 발딛을 예쁜 돌 깔아놓자 석등 하나 세워 등잔으로 불 밝히면 그믐밤에도 외롭진 않을꺼야 집 예쁘게 꾸미고 알콩 살자던 머슴아 신부님 되어 별이 되었지!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9.19
문 열고 ** 문 열고 문지방 높은집에 다리 긴 며느리 들인다던가 열식구 버글대는 태산같은 일도 후다닥 거끈 했었지 고생이라 생각했음 그 길다란 세월 하루인들 견뎌 냈을까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