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이 바 구 **

로마병정 2006. 9. 25. 08:29

 

 

 

이고진

저 늙은이 짐풀어 나를 주오 ...

무거운 등 짐 받아

내게 얹던 푸른 시절 .

 

 

바람결에 

강물에

흐른 세월은 ...

남아 돌던 억센 청춘

짐 풀어 남을 주고

 

 

구석진

그 허무  빠져 나와

천년처럼

다져진 우정

새새대며 돌아치는

무릉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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