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이고진
저 늙은이 짐풀어 나를 주오 ...
무거운 등 짐 받아
내게 얹던 푸른 시절 .
바람결에
강물에
흐른 세월은 ...
남아 돌던 억센 청춘
짐 풀어 남을 주고
구석진
그 허무 빠져 나와
천년처럼
다져진 우정
새새대며 돌아치는
무릉도원
컴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