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함 석 집 **

로마병정 2006. 9. 19. 22:39

 

 

함석지붕을 올려 빨갛게 칠하고

잔듸 파란 마당엔

발딛을 예쁜 돌 깔아놓자 

 

석등 하나 세워

등잔으로 불 밝히면

그믐밤에도

외롭진 않을꺼야

 

집 예쁘게 꾸미고 알콩 살자던 머슴아 

신부님 되어 별이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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