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 .. 범고래 ... 범자를 잽싸게 끌어 다 놓고 이어가기에 매달린다. 고개를 외로 가로 갸뚱해도 나올기미가 절대 없네! 내가 거뜬히 지어 낼 수 있었다면 쳇! 벌써 시인 됬게?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7.01.28
회냉면 .. 회냉면 회냉면 시켜놓고 어서 먹어라 어서 ~ ~ 눈짓 보내시는 냉냉 하시고 너무 엄하셔 두렵기만 하던 시어머님 면구스러워 깨기작 깨기작 첫 아이 입덧 하던 때!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7.01.28
[스크랩] 기도그림 으ㅡㅁ 사학년부터 입시공부 시험치고 발표보고 중학교 들어갔던 옛날옛적 전전긍긍 끌탕하며 애 타하던 큰 오래비 해뜨기 전 인왕산 약수 떠다 내주발에 찰찰 담아 기도하던 모습 지금도 따뜻해져 오래비 큰사랑에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7.01.24
오소리 ** ** 오소리 ** 오래비는 내 큰 오래비는 나 시집 보내 놓고도 속옷 슬쩍 넣어주며 소근 소근 조근거렸지 꼭 잡은 손으로 잘 살아라 잘 살아! 이제사 그것이 커단 부모같은 사랑이었음을 감히 깊이 조차 가늠 못하구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7.01.20
님찾고 ** "님, 오묘하고 두근대던 그 달착지근 함 찾아 떠난 발 길에 세월은 흘러 흘러 * * * 고색의 창연함도 아니었건만 물색없이 그 시절만 그리워 지고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12.10
성가대 ** 성깔 죽이고 뱀머리처럼 쳐드는 성깔을 죽이고 가면속의 속내 꿀꺼덕 꿀꺼덕 삼킨 긴 세월 ... 대쪽같은 시 어른들 그 할큄에도 끄떡 않던 난 휴~우 내 쉬는 안도함이 이젠 설음이 되어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11.26
기 차다 .. 氣 꾹꾹 누르고 쳐 들려지는 고개 그 또한 눌러 앉히고 차오르는 가슴의 한 사그러트린 십 수년 세월 다 살아 낸 이제사 붉게 타는 노을앞이 부끄럽네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