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픔도 받고픔도 다 들어있을 참 예쁜꽃 사랑초. 저녁이 되면 도르르르 말리면서 잠속으로 빠져들었다가 새벽 햇살이 퍼질 때 쯤 말렸던 꽃잎 도르르르 풀면서 웃어주는 앙증스런 고운 꽃 사랑초 ....^^ 즐거운 나의 집! 2013.07.20
뱀딸기까지 예술품이 되는 우리집 하늘정원 ,,,^^ 주목 화분 옆구리에서 삐죽이 싻을 내고 꽃을 피우던 뱀딸기 두어가지 뽑아 화분으로 옮기고 매달아 놓더라구요 곰살궂은 울 영감님이요 .....^^ 귀하고 비쌈직한 화분들이라면 멋지고 돋보이겠지만 겨울이면 낑 낑 들여놓아야 하는 화분들은 이젠 기르기를 거의 끝내는 중입니다. 화분들.. 즐거운 나의 집! 2013.06.27
빚어만든 듯 조롱 조롱 고운 매무새로 초롱꽃이 핍니다. 명자나무 화분을 빼앗았고 원추리 화분에까지 들앉은 초롱꽃 올해는 세 화분속에서 으스대며 불을 밝힌다 ...^^ 내년에는 큼직한 한곳으로 모으리란 생각. 처음엔 쌔하얗게 피었다가 차츰 차름 죽은깨같은 점이 진해지고 ....^^ 즐거운 나의 집! 2013.06.20
앙증스런 물방울 속의 자그마한 세상 신비스러움입니다. 훠어이 훠어이 활갯짓이 자유롭지 못한 나는 비내리는 날이 참 좋습니다. 옥상정원의 비맞아 싱싱한 모습은 피끓는 청춘같거든요 ....^^ 조롱 조롱 가지마다 달린 빗방울 투명하고 앙증스러운 고 속 세상 몇십번 셔터를 눌러야 모습이 나옵니다. 물방울도 작고 고 속에 들어있는 세상도 작.. 즐거운 나의 집! 2013.06.19
기암하게 예쁜 기생란 구경들 하셔요 ...^^ 신푸녕스런 몇올갱이 이파리 달고 몸 가눌 기운조차 없는지 비스듬히 누은듯 시들부들하던 우리집 샤프란 어느날 세송이나 피어 우리두 노친네 기암하게 만들더니 며칠만에 다시 여덟대의 꽃송이를 올립니다 에고고 이애가 망령이 났나 주인마님 닮아 영글지를 못했거든요 ...^^ ^^ 따끈.. 즐거운 나의 집! 2013.06.18
북촌댁에서 줏어온 한련이 곱게 곱게 피고 있습니다. 싻이나고 잎이나고 꽃 피우기가 참 힘든 한련 늘 몇포트씩 사곤 했었는데 포천 북촌댁 화초밭을 빙빙 구경하다가 오로록 떠러져있는 씨 몇알을 늦가을에 줏어왔습니다. 어디다 두었는지 찾다가 찾다가 늦은 봄 쯤에 겨우 찾아 심었는데 이렇게 효자노릇을 단단히 하네요 색깔도 갖가지.. 즐거운 나의 집! 2013.06.04
만발한 정향나무 꽃향기가 옥상가득 퍼집니다. 정향나무 (아기라이락) 두째손가락 만한 줄기 하나를 얻어다 박아 놓았던것이 이제는 분재처럼 자라 향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즐거운 나의 집! 2013.05.25
흐드러지게 출렁이며 불두화가 피었습니다. 국민학교 삼 사학년을 다니던 피난처에서의 어느 봄 소풍날 몇시간을 걸어 도착한 용주사 대웅전 앞이었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탐스런 하얀꽃 넋을 잃었던거 같아요 너무 멋드러져서요 이 다음에 시집가면 나두 마당에 저꽃을 꼭 심어야지 ....^^ 그꽃이 불두화였습니다. 그래서 마당.. 즐거운 나의 집! 201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