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극 성 북적 거리며 잔치중인 어른들의 생진 날 극성지패 애들이 아래위로 몰려뛰면 성질 고운 큰 시뉘도 못견뎌 고래 고래 ...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5.11.19
여 름 철 여 름 철 여리게만 보이던 내 애물단지 입대한지 어언 한달 면회라는걸 해보려 부대앞으로 름름한 모습으로 거수경례하며 다가올때 철이 다 들었구나 속으로 흐뭇함 감출길이 없었네요 살며 생각하며/삼행시로 가슴풀고 2005.11.19
여자 ** 공장애들 일곱 밥해다 바치고 시할머니 시아버지 시어머니 그리고 시뉘 다섯 시동생 하나 우리 서방 님 .. 거기다 줄줄이 딸이 보태주는 일더미 .. 종일 공동수도에서 물길어다 내 덩치 열배되는 항아리에 채워넣고 식솔들 뒷바라지도 힘겨웠는데 .. 직장을 갖었다면 다닐수 있었을까요 .. 어느땐 너무 .. 카테고리 없음 2005.11.18
만산홍엽에 내마음 빼앗기고 .. 여섯시가 훨씬 넘어가네 아들아 빨리빨리 .. 새벽 두시반에 떠진 눈 밤시간이 하 고요하고 아까워 카페에 척 엉덩이 붙이고 헤매다가 지난밤에 준비해 놓은 아들 좋아하는 떡국 뽀그륵 뽀그륵 끓여 잡아 흔들어 깨웠다. 부처님인가 반쯤감긴 눈으로 후루룩 거리며 먹다가 엄마 혹시 오늘 .. 카테고리 없음 2005.11.18
날이면 날마다 ** 여보 여보 여보 쌀겨가 그렇게나 좋다네 ... 간염에도 좋고 변비에도 좋고 얼굴을 씻으면 주름도 펴지고 그 좋은걸 다 버리고 있으니 쩝 쩝 ... 볼륨 키워놓고 음악에 잠겨 님들이 올리신글 유식한척 더듬고 있는데 호들갑으로 깨뜨리는 우리 영감 님 ... 쌀겨라는 화두로 종일 몰두할 건덕.. 카테고리 없음 200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