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늘푸른<비행>님께서 **

로마병정 2006. 10. 21. 21:36

 

로마병정님~
안녕하세요..

추석 잘보내셨는지요~


이제 완연한 가을이 느껴집니다
출근하면서 매일 보게되는 코스모스가
너무 이쁩니다~

출근길이

드라이브하는 기분으로 가니 즐겁기도 하네요~

 

명남님은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올라져 있던데요
많이 좋아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동안 못뵈었는데...

내일은

연락을 드려보아야겠습니다

 

로마병정님도

 건강조심하시구요..


내내 건강하십시요

 

*

*

 

비행님게

 

넙죽 받아들고 히히 좋아 하면서도

얼렁얼렁 답장을 써야 하는데 

차일 피일로 밤낮을 수없이 보냈네요

안녕 하시지요?

 

추석을 지나고나서

날씨가 부지런을 떠네요

필경은

칠월을 둘 보내고 나니 급했나 봅니다. 

 

아침 저녁엔 추워 소리가

거침없이 나오데요.

 

우수수 떠러지는 낙엽도

이젠 나무끝에 몇개만 달려있고

김장걱정 입성걱정 겨울 날 걱정

 

처음만난 겨울도 아니건만

괸시리 자꾸

날씨쫓아 오그라드는 심정이랍니다.

그렇겠지요 

늙은 탓도 많으리라 ...

 

건강 조심하시고

공부도 좀 쉬엄쉬엄 하시고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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