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으로 병원문 여닫은지가 두어 달 ...
비싼 하이알로 달래 보았지만 무반응!
그여코는 아마 나이값인가 포기하고 싶어진다.
삼 사일 전 부터는
근질거리던 입술이 붉으레 광채를 내더니
툭 터진 송편 입술 처럼 속이 허옇게 들여다 보인다.
모양새야 말로 표현할 수도 없이 흉하지만
그 보다 드나드는 숟가락 전다구니 꼭 닿는 부분
쓰리고 아픔이 너무 심하다.
병원에서도 안타깝단다.
큰 일 앞두고 마음고생 몸고생이 ...
오전에 이비인후과
오후엔 정형외과
젊어서 바치지 않은 병원비를
늙어가며 쏟아 부으러 헤맨다.
머리까지 띵하고
영 서글퍼 져 만사가 귀찮다.
무언가 움직여야 하는데
멍하니가 되는거 같아 깔끔치가 않다.
컴에도 들어오고 싶지가 않아
잠간 들어서다 그냥 나간다 ...
그 동안 더 늙어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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