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청국장을 만들고 ..

로마병정 2008. 3. 4. 15:33

 

굳어진 된장 고치느라 삶던 콩 조금 먼저 꺼내어

청국장을 만든다 잘 될까로 걱정걱정 하면서 ..

 

 얼마나 잘 떳는지 어머 반가운 소리가 저절로 ...

 

 띄울때 넣었던 볏짚을 거둬내고

 

  죽죽 일어나는 실이 신기로워서 자꾸만 이리 저리 뒤적여 보고

 

 날것으로 그냥 자시겠다는 영감님꺼 병에 조금 담아

 뚜껑 꼭 막아 냉장고에 ...

 

 마늘과 고추가루와 소금 조금 넣고 콩콩 빻는다

 

 실이 죽죽 일어나는걸 찍어보려 애썼지만

잘 안나오네!

 

찧은 거 꼭꼭 눌러 담아 이것도 냉장고로 ...

 

 속 썩히던 청국장이 잘 되서 얼마나 좋은지

아무도 모르는 이 기쁨

하늘보고 웃고 땅보고도 웃고 

눈까지 펄펄 나려주니 또 좋아서 히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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