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어진 된장 고치느라 삶던 콩 조금 먼저 꺼내어
청국장을 만든다 잘 될까로 걱정걱정 하면서 ..
얼마나 잘 떳는지 어머 반가운 소리가 저절로 ...
띄울때 넣었던 볏짚을 거둬내고
죽죽 일어나는 실이 신기로워서 자꾸만 이리 저리 뒤적여 보고
날것으로 그냥 자시겠다는 영감님꺼 병에 조금 담아
뚜껑 꼭 막아 냉장고에 ...
마늘과 고추가루와 소금 조금 넣고 콩콩 빻는다
실이 죽죽 일어나는걸 찍어보려 애썼지만
잘 안나오네!
찧은 거 꼭꼭 눌러 담아 이것도 냉장고로 ...
속 썩히던 청국장이 잘 되서 얼마나 좋은지
아무도 모르는 이 기쁨
하늘보고 웃고 땅보고도 웃고
눈까지 펄펄 나려주니 또 좋아서 히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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