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받고도 보내고 * 보내고도 받는

웃음이 환한 여인에게 ..

로마병정 2008. 3. 4. 23:57

 

혼자 사시리라고는 엿보여지지 않았어요
쾌할한 모습이라서 ...

내 큰 여동생이 42살에 44살된 남편을 잃었지요
급성 간암이라나 ...
우리들 모두 식구잃은 아픔으로
그 동생있는 하늘쪽만 바라보고 살았답니다.
아버지 잃은 작은애들 세개
다독여가며 잘 키워 지금은
다 결혼까지 끝내고
90으로 들어서는 시어머니 모시고 살아요 ...
명랑하고 예쁘고 활동적이라
처음 본 누구도 혼자사리라고는
잘 모른다하데요
그래도 난 가슴아파요
그 애를 볼적마다 ....

나는 자기생각하면 눈물 고이고
층층시야에서 힘겨운 나를 보면
자기는 오히려 눈물이 고인다네요 ..

우리모두
이렇게 저렇게 가시밭 헤쳐가며
살아내고 있었네요.

핸드폰이예요 ~  ^&%$#
집이구요  ~ $%^#$@

 

*

*

전화번호 도착했어요... 형님
서울이 아니더라도 전화드리면 반겨주실꺼죠?
이리 저리 보면 사람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다 싶기도해요
사람마다 사연이 달라서 그렇지

숨겨진 아품없는사람 없나봐요
동생분이 참 좋으신 언니 곁에계셔 힘이 날 것같아요 ..
저도 언니 한분 일산에 살아요
엄니 돌아가신후 우리 형제들한테 맘 많이 쓰는데
저랑은 영 다른 모습이예요 ..
감사합니다
형님 대하면 힘이생겨요 ..

 

*

 

아무곳에서나 전화 하셔요
꼭 달려 갈께요 ...^*^
몸 조심하셔요

 

*

 

예 ...

정말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형님도 무탈한 날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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