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친손자라네 ...

로마병정 2008. 5. 5. 16:16

 

날자가 지났거나 모자라거나 아랑곳없이

통증이 와야 어기죽 병원으로 향하던 우리네 묵은인생들 ...

 

 지금 젊은이들

다달이 병원에서 체크하고

막달엔

주일마다 체크하고 ...

덕분에 어른이고 책임자인 난

며느리의 해산날을 기다리면서

아무 근심없이 오히려 편안함이었었다.

 

예상일을 지나고도 며칠 초과

병원도 본인도 우리내외도 아들도

조금은 의아한 걱정에 두려움이 가슴을 누르고

뭐 별 일이야 있겠는가로 또 서로 안심 주고받고 ...

 

삼일 입원 유도분만을 유도 했건만 실패

그여코는 제왕절개를 하였다.

철 덜난 시에미 나

괸시리 눈물 짜 내고 ....

 

아기가 숨쉬는게 조금 곤난 해 인큐베이터에 들어 갔단다.

친구 애기도 그랬다며 염려하지 말라는 아들내미 전갈 받고

며늘아이는 또 얼마나 속상할까까지 겹쳐

안타까움에 가슴이 아프다.

 

신생아도 산도를 지나면서

공기 마시는

또 공기 내쉬는  

세상의 공기 처음 마시는 방법을 터득할 터인데

제왕절개로  벼란간 나오게 된 아기는

조금은 힘겨워 지리라 ...

 

뭐 별일이야 있겠는가 자위 해 보면서 ...

며칠후에 퇴원하고 들이닥칠 세식구의 떠들석

기쁘게 맞이하리라 대 청소를 서둘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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