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가 지났거나 모자라거나 아랑곳없이
통증이 와야 어기죽 병원으로 향하던 우리네 묵은인생들 ...
지금 젊은이들
다달이 병원에서 체크하고
막달엔
주일마다 체크하고 ...
덕분에 어른이고 책임자인 난
며느리의 해산날을 기다리면서
아무 근심없이 오히려 편안함이었었다.
예상일을 지나고도 며칠 초과
병원도 본인도 우리내외도 아들도
조금은 의아한 걱정에 두려움이 가슴을 누르고
뭐 별 일이야 있겠는가로 또 서로 안심 주고받고 ...
삼일 입원 유도분만을 유도 했건만 실패
그여코는 제왕절개를 하였다.
철 덜난 시에미 나
괸시리 눈물 짜 내고 ....
아기가 숨쉬는게 조금 곤난 해 인큐베이터에 들어 갔단다.
친구 애기도 그랬다며 염려하지 말라는 아들내미 전갈 받고
며늘아이는 또 얼마나 속상할까까지 겹쳐
안타까움에 가슴이 아프다.
신생아도 산도를 지나면서
공기 마시는
또 공기 내쉬는
세상의 공기 처음 마시는 방법을 터득할 터인데
제왕절개로 벼란간 나오게 된 아기는
조금은 힘겨워 지리라 ...
뭐 별일이야 있겠는가 자위 해 보면서 ...
며칠후에 퇴원하고 들이닥칠 세식구의 떠들석
기쁘게 맞이하리라 대 청소를 서둘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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