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준비 ...

 

 

 훈련을 끝 낸 은찬아범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점심을 외식으로 하잔다

 

아마도 외출준비 하느라 씻는 에미 옆에서

바쁜 척 돌아쳤으리라 

 

 준비가 끝났으려니 데리러 내려간 은찬네 거실

카메라를 들이대니 그래도 모양새를 잡아준다

 

칫솔을 절대 빼지 않으려는 은찬이와 에미의 실갱이

 

 

이를 얼마나 요란스럽게 닦았는지 속옷은 벌써 빨래처럼 젖어있고 

어멈은 칫솔빼기에 여념이 없고 ...^*^

 

에미가 이겼다 ...^*^

 

은찬이는 골이나고 ...^*^

 

그래도 금새 제 표정 찾는 카멜레온 ...^*^

 

아직도 칫솔질은 계속되고 ...^*^ 

 

팔랑거리는 애기 옷입히느라 낑낑대는 에미

웃으면서 디카놀이에 빠져있는 할미 여어엉 ...^*^

 

드디어 음식점

집에서도 저 집게를 좋아해서 장난감 대열에 끼어있는데 ....^*^

 

점심을 먹여 데리고 나간 때문인가 아주 점잖다 ....^*^

 

큰 아이처럼 많이 자란 은찬이

마주치면 가끔씩 웃어주고  

 

쟁쟁 보채지 않으니 얼마나 편안한지

잘 먹으니 또 얼마나 안심인지

지금처럼만 잘 웃으며 무럭무럭 크거라

비는 마음 가슴으로 가득이니라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