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은찬이

내물건은 내가 닦으리라 ....^*^

로마병정 2010. 5. 29. 00:29

 

 

 

 

햇살이 유난이 내려쪼이는 날

자동차 바퀴구르는 모양새에 빠져

요리로 조리로 고개 내밀며 바쁘더니

아직 정리도 못한 옥상 뒷켠으로 죽죽끌며 달린다

 

 

 

 

 

 

 

 

 

 

 

 

 

 

 

 

 

옥상에 남아돌던 미끄럼틀

깨끗이 닦아 아랫층 거실로 옮기겠다는 에미말에

수도물 콸콸 틀어놓고 닦으려는 찬라에 딱 걸렸다

호수빼앗아 쑤세미로 닦으며

심각하다가

낄낄거리다가 

혼자 서두는 바시닥의 대가 은찬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