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유난이 내려쪼이는 날
자동차 바퀴구르는 모양새에 빠져
요리로 조리로 고개 내밀며 바쁘더니
아직 정리도 못한 옥상 뒷켠으로 죽죽끌며 달린다
옥상에 남아돌던 미끄럼틀
깨끗이 닦아 아랫층 거실로 옮기겠다는 에미말에
수도물 콸콸 틀어놓고 닦으려는 찬라에 딱 걸렸다
호수빼앗아 쑤세미로 닦으며
심각하다가
낄낄거리다가
혼자 서두는 바시닥의 대가 은찬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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