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매실과 마늘종과 치커리로 장아찌를 ...

로마병정 2010. 6. 8. 21:06

 

 

 

5월 27일에 마늘종 세관(12kg) 을 구입 

정갈하게 씻어

소주섞은 소금물에 절였습니다

소주를 넣는것은 짜지않게 함이예요 

 

들뜨지 않게 돌까지 영글게 누르고 ...^*^ 

 

                       

 

 

2주일이 가까운 오늘 꺼내

뎅강뎅강 잘라 울쿼내느라 잠간 담가 짠기를 조금 빼고 ...^*^

 

           

 

 

고추장에 고추가루 매실에끼스 다진마늘

그리고 볶은 통깨넣어 버므렸습니다

짜지않게 하느라 매실에끼스로 농도를 맞추었고 ...^*^ 

 

  

 

 

 

 

 

 옥탑위 작은 비닐네모통 두 두둑에 심긴 치커리

그냥 뜯어서 먹기엔 많습니다 

벌컥 벌컥 물만 마시고도 자라는 저 푸르름이

참 신기합니다 

    

 

 

 날 쌈으로 먹는거보다 데친 치커리는 더 씁니다

그래서 쓴기를 울쿼내느라 물에 잠시 담구었구요 ...^*^

 

 

 고추장에 된장조금 섞고 매실에끼스섞고

고추가루에 통깨를 조금 뿌렸습니다

달큰도 하고 쌉싸름도 하고 

먹어줄만 합니다 ...^*^ 

 

 

 절대로 장아찌처럼 짜게하지는 않습니다

소금기가 나쁘다는데 일부러 먹을수야 없는일

 

무쳐서 먹는 이삼일보다는 더 긴 시간 먹을수 있도록 

매실에끼스가 변하는걸 막아줄겝니다 ....^*^ 

 

조금씩 돌돌말아서 갈무리를 합니다

한뭉치 꺼내 뎅강 잘라 상에 놓으면 되도록 ... 

 

 

 

 

 

돌절구에 열매 한개를 넣고 

절구공이로 탁 내려치면 

씨와 살이 분리되는 매실 

 

소금 조금섞은  설탕에 쟁여 놓았다가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지난 다음에꺼내

고추장에 버므려 냉장고 구퉁이에 넣었었습니다

 

꺼내어 손으로 꼬옥 짭니다 

헤치헤치 변한 고추장이 늘쩍찌근해서

그냥 양념을 하면 개갈찮거든요 .....^*^

 

고추가루와 고추장과 설탕만 섞어서 버므려

매실장아찌를 완성합니다

 

여름날 배앓이를 막아줄것이다 꼭 먹어야 하느니

애들에겐 엄포를 놓습니다 ...^*^

 

 

 

몫몫으로 담아 놓습니다

 

 

이 밑반찬 몇가지로 해서

난 또 오늘

하늘만큼 행복했고

하늘만큼 즐거웠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