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준비
추석과는 전여 관계없는 먹거리지만
조금씩 담아 친구들에게도 보내고
또 애들에게도 주고
10근이 모자라 10근을 더 주문했다 ...^*^
소금을 절대로 넣지않는 이유는
카레가루에 간기가 있고
먹을때엔 어차피 돈까스소스와 토마토게첩이 섞이니까 ...^*^
돼지고기 등심 ~~~ 10근
사과 ~~~ 4개
양파 보통크기 ~~~ 6개
식빵 제일큰거 ~~~ 1.5개
빵가루 ~~~ 1kg
계란 작은거 ~~~ 30개
미림 ~~~ 반 컵
밀가루 ~~~ 4 공기
카레가루 ~~~ 1.5 공기
후추가루 생강
사과와 양파를 갈때 미림을 넣으면 잘 갈아진다
얼렸던 생강 강판에 간것과
후추를 넣어 홰홰젓으면
노릿겨하고 보드라운 양파즙이 된다.
기름기 말끔하게 제거된 고기가
얌전하게 눌려 배달되어온다
갈아놓았던 즙에 재어 김치냉장고에서 한시간여를 숙성 ...^*^
밀가루와 카레가루를 섞어 체로 흔들어 내린다
체에 내리지 않으면
카레만 따로 돌아다녀서
튀겼을때 군데군데 노랑가루가 뭉쳐보인다
옷입힐 가루가 노르스름하니 맛깔스럽게 보인다 ...^*^
입힐 옷으로 식빵을 이용한다
너무 축축한걸 막기위해서 빵가루를 섞었고
빵가루만 쓸때보다 부드럽고 감칠맛이 더 난다
계란도 믹서에 넣어 홰홰 서너번 돌리면 완성 ....^*^
카레섞은 밀가루로 옷을 입히고
계란물에 담그었다가
빵가루를 무쳐서 다시 채곡채곡 밤을 재운다
꼭두새벽인 네시에 일어나 튀기기시작
선풍기 틀어놓고
돌려가면서 시킨다
거실에서 부엌으로 들락날락 할적마다 보이는 완성품
힘듦을 잊게되고 히죽히죽 날아갈 듯 기분이 좋다 ...^*^
게장 세마리씩
게장에서 따라낸 간장 한병씩
그리고 얼려놓고 먹으라 돈까스 한통씩
은찬이네랑 딸네랑 내려보낸다
들고가란 시어미 명령에 올라온 은찬어멈
밤새하셨냐며 얼른 돌아서질 못한다
쟁일땐 시뉘가 도와주었고
튀길땐 네 시아버님이 도와주셨단다 ...
아 네에에에
들고 가면서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참 좋겠다
돈까스 두어쪽 내려보내면서 왼 치사함이냐구요
늙으면 그래 진다니까 ......^*^ ^*^ ^*^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글탕 (0) | 2010.10.07 |
---|---|
추석핑계잡고 담근 게장. (0) | 2010.09.19 |
아욱으로 죽을 쑵니다 (0) | 2010.09.14 |
금치를 담구다 ....^*^ (0) | 2010.09.10 |
감자로 맛을 낸 열무김치 ... (0) | 2010.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