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추석핑계잡고 담근 게장.

로마병정 2010. 9. 19. 22:24

 

 

 

 

 

게장을 담급니다

2 kg

솔로 닦아 바구니에 쪽 물을 빼고

 

         

 

 

 간장 7컵에 물3컵 매실청 반컵

마늘  양파  붉은고추  풋고추  생강  섞어서 펄펄끓여 식혔습니다

채곡 채곡 쌓아놓은 게에 들어부었고 ....^*^

 

    

 

설탕과 게는 상극이라 절대로 섞으면 안된다는 친정어머니 말씀

틀렸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지만

아직도 지키고 있답니다  ....^*^

 

 

 

 

 

사흘만에 간장 쪽 따라 끓여식혀 붇고

이틀만에 꺼내어 바구니에 받치고

간장이 쪽 빠지면 냉동고에 얼릴것입니다  

 

    

 

 

따라낸 간장에

청 홍고추와 양파와 마늘과 파잎을  보충해 팔팔 끓였습니다.

 

 

맛을 보느라 가르고 속살을 껍질에 모아

고추송송 깨소금 조금 뿌려 모양새까지 내고  ....^*^

 

오늘 영감님 점심상에 내 놓을 별미간장게장

 

그런데 겻속에서 꿈틀대던 게는

살이 너무 없는거같아 실망입니다

아직 살이 오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

 

 

 

 

     

 

모두 12마리

우리것 6마리 빼서 냉동실에 넣고

은찬이네랑 딸네것은 세마리씩 끓인 간장은 병에담아 갈무리

그리고 작은 병에담아 같이 배달 ....^*^

 

생선을 졸일때나 밥을 비빌때나

요긴하게 쓰임새가 참 많답니다.

 

              

 

 

누구의 도움없이 살아온게 버릇이 되서인가

아무리 자식들이라도

거금을 들이는게

때마다 때마다 미안스러워서 ....^*^

 

명절에 어울리지 않는 음식이지만 

애들도 주고 우리들도 먹고 

 

그래서 명절땐 생뚱맞은 음식도 해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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