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대추와 생강과 모과와 꿀

로마병정 2010. 12. 3. 23:48

 

 

차례와 제사 몇번을 지내고 나면

냉동실 칸마다 쌓여 굴러다니는 대추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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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대추

납족하게썬 생강 

폭 대려서 걸러 

꿀을 첨가해서 

다시 폭폭 다립니다  


 

잣과 대추채를 띄우면

쌉쌀하고 달큰한 대추차 완성 

잘 우러나겠거니 곱게 채썬 모과

설탕에 재워서 완성  

 

 


일년에 한번씩만 피워주어도 그저 고마운 꽃

지난여름에 피었던 과거를 잊었나

한겨울에 다시 피어준 반가움

 

겨울 가운데인데도

이렇듯 곱게

군자란이 피어있고  

분재처럼 우아한 초록이

도톰한 잎사귀

반짝반짝 멋있고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려워

쪽지에 써 읽어야 할 초록이

차준비도 완성했고

꽃도 피었고

김장도 마치었으니

홀가분한 겨울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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