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게 부는 바람이 거구조차 가누기 힘든 저녁입니다
목욕탕에서 돌아오는 길
슈퍼로 들어섯지만 딱히 무엇을 살까 생각해두었던 재료도 없습니다
그저 휘이이 휘이
포항초가 싱싱하고 호박또한 조금 비싸지만 괸찮고 ...
빵 그리워하는 은찬이 떠 올라
빵집은 외면합니다
싸하게 가슴이 저려옵니다
빵과 우유를 유난스레 즐겨먹던 아기인데 ......!!
끄니마다 밥도 진력이 납니다
죽을 쑬겝니다
시금치로요 ....^*^
푹 불린쌀에 멸치와 된장과 다진 마늘과 파를 넣고
들기름을 들뜨려 달달 볶았습니다
쌀알이 말개질때까지 ..
기장쌀에 멥쌀 그리고 검은쌀과 현미찹쌀을 불렸습니다. |
시금치 표고 새송이 마늘 멸치 파 특별히 인삼한뿌리도 준비 |
받아놓았던 뜨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송송썬 시금치와 버섯과 인삼을 넣고 부글부글
인삼 한토막을 남겼다가 곱게 곱게 채썰어 죽사발 위에 얹었습니다
시금치맛에 된장맛에 버섯맛에 뭐 별맛이야 있겠냐마는 밥대신으로 한끄니 거뜬하게 채워집니다. |
혹여 달래라도 있다면
양념간장 만들어 곁들여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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