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이 휘 돌아친

비행기 체질인 듯 잘 적응하며 다녀 온 은찬네 제주여행.

로마병정 2011. 5. 30. 14:33

 

 

여섯시에 눈비비며 끌려나오다보니

비행기속에서 많이 졸리데요

어른들의 설쳐댐에 따라나서긴 했는데

거기엔 무엇이 있기에 이런 꼭두새벽에 나서는지 원 ...? 

 

 

그렇지만 전 잘 따른답니다

서해바다에도 동해바다에도 

나설때엔 언제나 꼭두새벽이었거든요 ...^*^

 

 

 

 

 

여전히 웃으면서 따라나서는 은찬이

아빠빵빵타자 귀에대고 소근거리면 얼른 일어난다는 아기

 

시간시간 일기예보를 체크 해보지만

여전히 비가오고있다는 제주정보

그래도 가느다란 들뜸이있습니다.

은찬이가 앞 서고 애들이 따르고 있었으니 ....^ ^

 

 

몇년만에 보는 제주는 비뿌리고 바람거센 난리굿판 

젊어서 몇번은 한라산 등반때였습니다

이곳 저곳 구경은 늙어서도 하리라

그런데 나이 많이지니 그 조차 힘에 부치데요

 

아범이 직접 운전한 9 인승 렌트카

얼른 타야지 눈치봐야하는 성화들이 없어 좋았고

이리저리 뛰고놀려는 아기가 늦장을 부려도

시간을 마음대로 쓸수있어 참 좋았습니다 .

 

 

 걷는 모습이었다면 잘 찍혔을텐데 

바람거세고 늘 뛰는 아기라서 제대로 담겨지질 않네요  ....^ ^ 

  

 

 

바다앞으로 펼쳐진 끝도 보이지 않는 정원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멋드러진 풍경. 

 

 

 

잘 정돈되고도 낭만적인 모습에 얼마나 비쌀거냐면서

걱정 걱정 또 걱정중인 영감님 ....^*^

 

 

 

 

역시나 풍족하지 못했던 우리들은

이런것에서부터 생각하는게 다른가 봅니다

한 번 쯤 저지레가 절대로 되지 않는 ........

 

이래도 저래도 암튼 잘 다녀왔습니다

은찬아범 회사콘도라서 조금 헐값에 ....... ^*^ ^*^

 

겨울옷이랑 이불 갈무리를 채 정리하지 못했었는데

어려운 숙제 풀어 끝낸 거 같은 개운함입니다.

 

외출계획이 잡혀있으면 미리 들 떠서

차근 차근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