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시에 눈비비며 끌려나오다보니
비행기속에서 많이 졸리데요
어른들의 설쳐댐에 따라나서긴 했는데
거기엔 무엇이 있기에 이런 꼭두새벽에 나서는지 원 ...?
그렇지만 전 잘 따른답니다
서해바다에도 동해바다에도
나설때엔 언제나 꼭두새벽이었거든요 ...^*^
여전히 웃으면서 따라나서는 은찬이
아빠빵빵타자 귀에대고 소근거리면 얼른 일어난다는 아기
시간시간 일기예보를 체크 해보지만
여전히 비가오고있다는 제주정보
그래도 가느다란 들뜸이있습니다.
은찬이가 앞 서고 애들이 따르고 있었으니 ....^ ^
몇년만에 보는 제주는 비뿌리고 바람거센 난리굿판
젊어서 몇번은 한라산 등반때였습니다
이곳 저곳 구경은 늙어서도 하리라
그런데 나이 많이지니 그 조차 힘에 부치데요
아범이 직접 운전한 9 인승 렌트카
얼른 타야지 눈치봐야하는 성화들이 없어 좋았고
이리저리 뛰고놀려는 아기가 늦장을 부려도
시간을 마음대로 쓸수있어 참 좋았습니다 .
걷는 모습이었다면 잘 찍혔을텐데
바람거세고 늘 뛰는 아기라서 제대로 담겨지질 않네요 ....^ ^
바다앞으로 펼쳐진 끝도 보이지 않는 정원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멋드러진 풍경.
잘 정돈되고도 낭만적인 모습에 얼마나 비쌀거냐면서
걱정 걱정 또 걱정중인 영감님 ....^*^
역시나 풍족하지 못했던 우리들은
이런것에서부터 생각하는게 다른가 봅니다
한 번 쯤 저지레가 절대로 되지 않는 ........
이래도 저래도 암튼 잘 다녀왔습니다
은찬아범 회사콘도라서 조금 헐값에 ....... ^*^ ^*^
겨울옷이랑 이불 갈무리를 채 정리하지 못했었는데
어려운 숙제 풀어 끝낸 거 같은 개운함입니다.
외출계획이 잡혀있으면 미리 들 떠서
차근 차근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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