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은찬이

이름을 조태공으로 바꿔줄까나 궁리중입니다 ...^*^

로마병정 2011. 6. 15. 08:21

 

 

 

어디고 끌고다니다가 차에서 내려놓으면

휘번득 자그마한 막대기를 찾습니다

그 회초리같은 막대기는 은찬이 눈엔 꼭 띄데요

 

 

어 강물이네 

엄니 따라돌다가 하수구 물소리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

 

 

화초가 있고 오리가 있으니 난 아무래도 따라나설수 없다는 

할배 꼬시느라 교외로 나간 어느날의 점심식사 중

 

제주도건 일본이건 난 알배아니라는 아기

어른들이야 먹거나 굶거나 난 오로지 낚시 할 곳만 있으면  .....^*^

 

 

 

 

아빠를 따라가는척 한 방향이다가 냅다 돌아 뛰기시작합니다 ....^*^

 

 이렇게 행복할 수가 ...

 

한참을 낚시에 열중하다가 휘리릭 나오더니

 

맛있는거 찾아 가십시다 꼬시는 아들내미

비싸면 난 안들어간다 뻐대시는 아버지 ...!!

그래도 난 낚시를 해야 해 바닷가로 나서는 은찬이

 

에고고 태공아들덕에 난 이게뭐야 늘 덩달아 달려야하는 에미 ...^*^ 

 

 

 

구엄마을 구엄포구 부근

선조들이 염전으로 사용하던 1500 여평의 바닷가 평평한 천연돌염전
뒤는 천야만야 아찔한 절벽 
할배 은찬이들고 나오라고 고래고래 .....

그래도 낚시터로서는 여기가 좋아 좋아 ...^*^

 

 

세월이 좀먹나 서둘지 마십시다 ....^*^

 

 할배명령에 붙잡혀 나오는 우거지상 조태공  ...^*^

 

해안선이 모두 명품

가다가 쉬기만 하면 바닷가로 나가자 설쳐대는 아기

 

파도가 발몫을 적시니 포기하고

저쪽으로 가자 꼬심에 넘어도가고 ...

 

 이번엔 어멈에게 꽉 잡혀서 ...

 

 

다섯 어른들이 내 내 은찬이를 중심으로 돌았지만

웃고 또 웃는 기쁨은

은찬이가 있어서였구나란 생각을 합니다 ....!! 

 

멀뚱 멀뚱 어른들끼리의 여행엔

아기자기한 재미는 없었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