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옛날 옛날 졸업때에
기억도하고 추억도 할 겸 돌려지던 싸인지속의 한 귀절
백만원이면 기절하게 많은 금액이었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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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속의 인물들이 머드팩을 하고 나타난 지가 한달 여
유선방송 기사에다 티비 기사님들 총 동원
도리질만 하다가는 그냥 돌아간다
한결같은 대답은 이참에 한대 구입하시지요 ...
다큐프로에나 열심인 나
정히 보고프면 영감님 컴 방으로 올라가면 되고 ....
내 계산으론
두어달 더 놓아 두었다가 해결 하리라였다.
그런데 엊그제 토요일
주섬 주섬 옷입으며 나가자는 영감님
티비오늘 당장 바꾸잔다
한두푼도 아닐텐데 .......
남의말은 듣지도 않고 계단을 내려서는 영감님
아들내미가 서둘러 시동을 걸었고
꼼꼼한 딸내미 덩달아 계단으로 내려 뛰고
더군다나 열이있어 병원에 다녀 온 은찬이까지 꼽살이다 ...^*^
그래서 아랫층 윗층 식구 몽땅 티비파는 가게를 주름 잡았다
줄이고 또 줄이고 고르고 또 고르고
노인들이니 화질이 좋아야 어쩌구
노인들이니 조금 커야 저쩌구
한번에 다 받질 않으니
지불하기도 어렵지 않다면서 또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1,300,000 원 주고 구입
옛날 같았으면 뒤로 나자빠질 금액에
눈하나 깜빡해지질 않는다
그곳엔 9,800,000 원이라 붙어있는 티비도 있었으니
남은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내가 마누라 티비한대 못바꿔준대
이목구비가 똑바로 보였고 ... |
머드팩도 하지 않았고 ... |
윙윙 소리만 지르면서 잘 얼지도 않는 냉장고
그것도 당장 바꾸자 .
그건 안되지 아직 11년밖엔 안되었는데
내가 기사한번 부를께요 .....^*^
저녁엔 티비 구입 기념으로 옥상파티도 하자
돈을 쓰고도 기분 좋아하는 짠돌씨
세상이 변하고 세월이 변하고 기후가 변하더니
짠돌씨도 마음이 헐거워지나보다.
왜 안 그러실꼬
남은세월이 얼마나 될거라구.
끌다 끌다 정 필요하면 막다른 골목에 가서야
겨우겨우 사들이던 가전제품들
이 집엔 가전제품 쓰다가 죽은 귀신이라도 있수
가전제품 상회를 크게하던 친구 분
웃으개 한 마듸가 벼란간 생각나는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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