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종일 머무는 옥상의 된장은
꾸둑 꾸둑 말라 볼성사납다.
부드럽고 노랗게 수술을 해야한다
오늘이 바로 그날 ....^*^
개량메주 2k을 드르륵 굵게 갈고 콩 대두 2되를 불려 삶아 쿵쿵 대충 빻아 식혔다.
묵은된장과 메주가루와 콩 삶은것 물 다섯되에 소금 두되 넣어 끓인 물 골고루 치대어 항아리에 ....
|
묵은 된장은 색이 검을뿐 아니라
쩍 갈라져서 먹기가 꺼려진다.
해마다 묵은된장을 다시 만진다
몸이 불편하단 핑계를 잡고 미루어 오던일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머릿속에 들어있던 근심한개 뽑아 낸
개운한 날이었다 ...^*^
'우리집의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쇠고기와 버섯 듬뿍 약고추장 만들기. (0) | 2011.11.06 |
---|---|
힘겹게 힘겹게 담은 총각김치와 동치미 (0) | 2011.11.04 |
꼬들 꼬들 아다닥 아다닥 무우장아찌 만들기. (0) | 2011.10.29 |
제철이라 지천인 연근과 우엉졸임. (0) | 2011.10.27 |
청국장 맛나게 먹는 간단한 방법. (0) | 2011.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