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장아찌가 아닥 아닥 정말 맛있어요 어머니 ....

로마병정 2011. 11. 28. 19:30

 

 

 

세쪽으로 네쪽으로 떼어 내

설탕에 재어놓은 풋매실 장아찌거리

가을 들어서면서 연하고 깨끗한 무우를 쪼개어 설탕에 재었다가

다시 소금넣어 절여놓은 무우장아찌거리

 

 

조각 조각 잘라내어 설탕에 버므린 매실. 

 설탕에 재었다가 다시 소금에 절인 무우.


 

 

 

 

 

 

 

 

 

 

 

 

 

 

맛이 어떨까 조금꺼내 꼬옥 짜서 맛배기로 무쳐보았는데 

아다닥 아다닥 씹는소리 경쾌하다  

 

짠기도 물기도 빼리라 꼬옥짜고. 

깨소금 고추가루 들기름 조청넣고  



 

 

 

 

 

 

 

 

 

 

 

 

 

 

01

02

03

 조물조물 무우장아찌

고추장으로 무친 매실장아찌 

한켠씩 담아서 .... 


 

 

 

 

 

 

 

 

 

 

입속 세포들까지 무뎌진

황혼을 넘어선지도 한참인 난  

짠지 싱거운지 조차 가늠이 어눌해졌다.

 

무슨 음식이고 자신부터 잃어가는데

맛있다라는 애들의 부추김은 나를 들뜨게 만든다

내가 고래였던가 춤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