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넋두리 방

꽃술의 물방울 처럼 영롱함으로 살았으면 참 좋겠다

로마병정 2011. 11. 24. 07:00

 

 

 

 

 이렇게 영롱한 정신을 지니다가 훌쩍 떠나면 얼마나 다행일까요

 

맞은편 건물까지 들어앉힌 꽃술의 보석

클릭하면 더 곱게 보여요. 


 

 

 

 

 

 

 

 

 

 

 

 

 

뇌중풍 검사를 받기로 예약을 해놓고는

중풍기나 치매기가 보인다면 어찌해야할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내일날의 근심을 미리 당겨안고 전전긍긍하는 내 꼴이

우습기도하고 절실하기도 하고 헷갈리네요.

 

친할머님께선 육 * 이오 난리통 환갑잔치 끝에 망령이 드셔서

친정엄니 많이 힘들어 하셨던 기억 아직도 어렴풋하네요

감히 상상도 못하게 부산을 떠셨던게 장장 삼년.

 

시할머님은 83 세에 석달 

생가망가한 행동과 말씀으로 하루에 몇번씩이 힘들었고 

시시때때로 어리둥절했고

들킬세라 뒤란 추녀끝에서 몰래 몰래 훌쩍였던 

할머님들의 그 연세로

부득 부득 내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유전이라는 말도 들리는거 같아

두려움에 예약을 했지만 

문뜩 문뜩 정신줄 놓으셨던 할머님들 생각에 

개운치않은 가슴이 됩니다.

 

 

 

고층 아파트 까지것도 담을수있고  

 당당한 벌까지도 주저 않힐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