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내미네 외손녀 초등학교 5학년때 떠 주었던 무릎 살짝 내려오는 코트
이제 작아 못 입으니
이종에게 물려주라 들고왔네요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소매가 조금 짧아진거 같다해서
소매끝을 풀어 코를 잡아내어 4 ~ 5cm를 늘려 주었었는데
그나마도 이젠 정말 작아 입지를 못한답니다.
외손주가 입었던 라운드 조끼도 대물림으로 되돌아 왔구요.
모자도 달고 안도 집어넣은 따스한 코트. |
카라있는 옷위에 받치느라 라운드로. |
세째딸의 장남 |
생각보다 잘 맞아 기분 짱이라던가. |
입을 주인들의 좋아라하는 모습 상상하면서
한코 한코 떠내려가는 즐거움 감히 어디에 비기겠는지요
뜨개질을 할 때면 반찬도 대충 청소도 대충 잠도 대충
먹던 반찬 올려놓는 소홀함에도
영감님은 늘 괸찮아 괸찮아 하셨답니다.
꼭 뜨개질 할때만요 ...^*^
해가 바뀌기전에 워머라도 몇개떠야지 생각중이었는데
마음뿐인채 해를 보내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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