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점심먹고 들어가요오 ....
일본어 배우는 노인들이랑 때운다는 전갈
무엇으로 점심을 차리나 머리굴리던 터라 잘 되었네 혼자웃는다.
나야 뭐 굴러다니는 빵하나에 우유한잔도 괸찮고
사과 한개 어적거려도 때워지는 점심이라서
벼란간 느긋해지는 한가함이다.
두 식구가 먹지 않은 점심은 밥통속에서 말라배틀어 질 터
저녁에 김치송송 죽을 쑤리라 ...^*^
그래도 딸기 연아믄개 꺼내 씻어 착착썰고 우유한잔 부은 딸기국으로
내 점심이라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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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송송 썰어 빳빳해진 밥에 들기름 큰 술 하나랑
다진 마늘 큰술 하나를 넣어 대충 볶은 다음에 뜨물을 부었다
냉동고속에 쓰다남은 왕새우 연일곱마리와 목이버섯 두송이 들뜨리고 함께 끓이니
훌륭한 별식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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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국이라는 말은 나만 사용하는 우리집만의 이름
씻은 딸기에 설탕을 아주 조금만 쳐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애들이 짠 학교에서 돌아오는 대로 우유를 부어 먹였다.
시원하기도 하지만 영양면에서도 좋으리란 생각에.
설탕을 조금 넣는것은
애들이 올 시간까지 딸기의 상함을 막느라서였다
워낙 바빴기 때문에 그 시간을 맞추지 못할때도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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