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싸늘한 아침엔 또 무엇으로 따끈한 국물을 마련하누
냉장고문 잡고 한참동안을 숨바꼭질 할때가 간혹 있다.
뒷 방 건어물 담아놓은 박스에서 찢은 북어 꺼내고
움파도 있겠다 북어국을 끓이리라
밤 새 술마신 사람은 없지만 ....^*^
다시마 넣은 멸치국물이 울어나는 동안
초겨울 강원도에서 공수 해 온 황태찢은거랑
공짜만큼 쌈직한 파 석단사서 꾸며놓은 계단의 파밭에서
우선 4뿌리를 뽑았다.
부드럽기가 일품인 찢은 황태 |
김장끝내고 헐값으로 구입해 심은 파 |
북어 두줌 파 4뿌리 계란 2개
고추가루 1큰 술 참기름 1큰 술 조선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추가루 조금.
주 재료인 북어와 움파 |
가지가지 부재료 |
빠진거라도 있을세라 확인 차 좌아악 늘어놓고
몽땅쏟아 조물 조물 묻혀 서로 어울려 보드라워라 30여 분 숙성
굴 조금 넣었더라면 더 좋았을거 같다.
팔팔 끓고있는 멸치국물에 탐방 탐방 넣고 한소끔만 끓이면 끝
모양새라도 갖추리라 미나리까지 살짝 올렸다.
참기름에 적신 고추가루를 곁들이면 완성이다.
이 다대기는 늘 준비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한 켠에 놓으면 요긴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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