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먹거리.

술마시지 않았어도 맛나게 먹어지는 시원한 북어 해장국 .

로마병정 2012. 2. 14. 07:00

 

 

 

 

이 싸늘한 아침엔 또 무엇으로 따끈한 국물을 마련하누 

냉장고문 잡고 한참동안을 숨바꼭질 할때가 간혹 있다.

 

뒷 방 건어물 담아놓은 박스에서 찢은 북어 꺼내고

움파도 있겠다 북어국을 끓이리라

밤 새 술마신 사람은 없지만 ....^*^

 

 

다시마 넣은 멸치국물이 울어나는 동안

초겨울 강원도에서 공수 해 온 황태찢은거랑

공짜만큼 쌈직한 파 석단사서 꾸며놓은 계단의 파밭에서

우선 4뿌리를 뽑았다.

 

부드럽기가 일품인 찢은 황태 

김장끝내고 헐값으로 구입해 심은 파 


 

 

 

 

 

 

 

 

 

 

 

 

 

 

 북어 두줌    파 4뿌리    계란 2개

고추가루 1큰 술    참기름 1큰 술    조선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추가루 조금.

주 재료인 북어와 움파 

가지가지 부재료 


 

 

 

 

 

 

 

 

 

 

 

 

 

 

  빠진거라도 있을세라 확인 차 좌아악 늘어놓고

 

 

 

몽땅쏟아 조물 조물 묻혀 서로 어울려 보드라워라 30여 분 숙성

굴 조금 넣었더라면 더 좋았을거 같다.

 

 

 

 팔팔 끓고있는 멸치국물에 탐방 탐방 넣고 한소끔만 끓이면 끝

 모양새라도 갖추리라 미나리까지 살짝 올렸다.

 

 

 

 참기름에 적신 고추가루를 곁들이면 완성이다.

이 다대기는 늘 준비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한 켠에 놓으면 요긴하게 쓰인다.